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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대신 참깨빵의 왕 어때요?" 산남초 학생들 햄버거 선물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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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21 13:51 조회 1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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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에 국문 브랜드명 등을 제안해 준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 버거킹 제공

버거킹에 국문 브랜드명 등을 제안해 준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 버거킹 제공



“버거킹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참깨빵의 왕’으로, 몬스터 와퍼를 ‘괴물의 큰 참깨빵’으로 바꾸어 봤습니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한글날을 맞아 브랜드명과 메뉴 이름을 한글로 바꿔달라’는 초등학생들의 편지에 햄버거 선물로 화답했다.

버거킹은 지난 15일 수원 영통구 산남초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불고기 와퍼’와 음료 조합의 콤보 520여개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이 한글날을 맞아 버거킹 일부 메뉴명을 한글로 바꾸고, 이를 사용해 줄 수 있겠냐고 편지를 보낸 데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를 한글로 바꾸는 과제를 진행하며 버거킹 브랜드명을 ‘참깨빵의 왕’, ‘불고기 와퍼’를 ‘큰 불고기 빵’, ‘몬스터 와퍼’를 ‘괴물의 큰 참깨빵’, 콜라를 ‘검은 단물’로 정했다. 이후 ‘버거킹 담당자님께’로 시작하는 편지를 써 버커깅 본사로 보냈다.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이 버거킹 본사로 보내온 편지. 버거킹 제공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이 버거킹 본사로 보내온 편지. 버거킹 제공



버거킹 관계자는 “한글날이 지난 시점에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받아 한글날 이벤트가 진행되지는 못했다”면서도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길 고대했을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작은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학생들이 갓 만든 햄버거를 따뜻한 아침 식사로 먹을 수 있도록 학교 인근 매장을 통해 이른 아침 햄버거를 전달했다고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생들의 제안을 반영한 한글 메뉴판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오상민 산남초 6학년 3반 담임교사는 “아들이 자신들이 제안한 의견에 대한 응답으로 친구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을 수 있게 돼 매우 즐거워했다. 6학년 3반 학생들은 물론 전교생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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