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 범죄수익 1천억 이미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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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21 20:45 조회 48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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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소식 입니다. 수사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주범인 사채업자 이모씨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그런데 이씨가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이미 천억원에 달하는 범죄수익금을 현금 등으로 빼돌렸고, 다른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도피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풍제지 주가조작을 주도한 건 사채업자 이모씨입니다. 대양금속이 영풍제지를 인수할 때 명동 사채시장 자금을 끌어들였습니다. 범행 과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이씨의 범죄수익금이 최소 1,000억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 본인 입으로는 2천억 정도. 물론 거기서 이제 이런저런 비용 제외하고 한 1천억이라고 얘기를 하죠.] 특히 이씨가 이미 이 돈을 빼돌렸다고 했습니다. 가족과 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현금화하거나 가상화폐로 바꿨다는 겁니다. [업계 관계자 : 차명계좌, 그리고 이OO은 여자친구가 있어요. 그런 계좌들의 돈을 많이 돌려놨습니다. 그리고 가상화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죠. 테더 같은 화폐, 비트코인 같은 화폐 이렇게 시세 변동성이 적다거나…] 검찰의 자금 추적을 피해 손을 써둔 셈입니다. [업계 관계자 : 외국으로 도피했을 때 용이하죠. {환전 필요 없이 바로 찾아 쓸 수 있으니까?} 네. 그런 이유입니다. 추적도 상당히 어렵고요.] 이씨는 현재 사채시장 브로커 등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넘게 도피 하고 있습니다. 도피 중에도 여동생을 통해 지난달 구속된 매제 윤모씨와 수사 상황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씨의 도피를 도운 정모씨 등 주가조작 연루자 8명을 구속했지만 이씨의 소재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뒤쫓는 한편 대양금속 실소유주 공모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박준우 기자 park.junwoo1@jtbc.co.kr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 국힘 "文 정부때도 전산망 마비..역대정부 누적 문제" ▶ 반려견 유기하면서 "잘 돌봐주세요♥" 분노 부른 메모 ▶ 황의조 주장에 前연인 측 "합의 없어..삭제 요구했다" ▶ [영상] "기괴하고 무서워" 교통사고 내고 춤춘 여성? ▶ 머리하러 가면 된장찌개 나오는 밥 주는 미용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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