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멀티 K콘텐츠 생산기지 유진 스튜디오 유지니아 개관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국내 최대 규모 제작 인프라가 마련된 대형 멀티 스튜디오 단지가 경기 파주시에 문을 열었다.

13일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은 "지난 5일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유지니아STUDIO EUGENIA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대지면적 2만8760㎡, 건축면적 1만433㎡, 연면적 1만3343㎡에 대규모 스튜디오 4개 동과 운영동, 지원동을 갖췄다.

각 스튜디오는 2149~3637㎡의 면적과 높은 유효층고 15m1개동 13m를 갖춰 예능, 음악, 영화, 드라마, 공연, 시각적 특수효과VFX를 비롯한 모든 형태의 촬영에 최적화된 제작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역 인근에 위치해 도보, 대중교통, 자차 이용이 모두 가능하다. 운정역에서는 도보로 7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며, 방송국이 모여 있는 서울 상암DMC에서는 차량으로 25분 전후면 도착할 수 있다.

동양은 콘텐츠 산업이 성장하고 스튜디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1년부터 스튜디오 개발을 추진했다. 기획 초기부터 사용자와 인근 주민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목표를 갖고 스튜디오를 설계했으며, 통상적인 창고형 외관에서 탈피한 모던한 외관 디자인 요소, 중앙공원 등을 가미했다. 오픈과 동시에 종편 및 국내 대형 제작사의 핵심 콘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와 시각특수효과VFX 분야에서 활발히 협업 중인 웨스트월드가 글로벌 수준의 VFX 전용 스튜디오를 스튜디오 유지니아 내에서 운영하며 다양한 VFX 대작을 촬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동양의 성장전략실을 이끌고 있는 유정민 상무가 주도했다. 유 상무는 스튜디오 유지니아 외에도 이태원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삼척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그룹 내 자산개발 업무를 총괄한다.

동양은 2016년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레미콘, 건자재 유통, 건설 분야에서 유진기업과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건설·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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