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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떠밀려 주주가치 제고 나선 국내 상장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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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13 21:39 조회 9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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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잇단 자사주 소각 발표

12일까지 누적 3조1751억 규모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제적 주주환원으로 적극 대응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들이 발표한 자사주 소각 계획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곧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종목들로 쏠리면서 선제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사 20곳이 총 3조175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021년 2조5426억원, 2022년 3조5740억원, 2023년 4조76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개월도 지나지 않아 기업들이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의 절반을 훌쩍 넘는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한 것이다.

자사주 소각 상위 5개 기업은 SK이노베이션7936억원, 삼성물산7677억원, KB금융3200억원, KTamp;G3150억원, 하나금융지주3000억원 순이다. 이외 SK텔레콤2000억원, DL이앤씨1083억원, 신한지주1500억원 등이 1000억원 넘는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취득해 없애버리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주식 수가 감소해 기존 주주로서는 주당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은 자사주를 매입하더라도 소각하는 데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업들이 자사주를 취득한 후 이를 소각하는 대신 대주주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상장법인 자사주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발표하기도 했다. 상장사가 일정 비율 이상의 자사주를 보유하면 자사주 보유 사유와 향후 계획을 공시하는 방안 등이 나왔다.

금융위는 자사주 제도개선 방안을 도입하기 위해 상반기 중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의 상장법인 자사주 제도개선 방안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제외됐지만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상장법인들이 연초부터 잇따라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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