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2차 안 와요?" 식당 텅텅…주담대 연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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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16 05:54 조회 80 댓글 0본문
은행 연체율이 5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았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뛰었다. 특히 업황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주택을 담보로 빌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에서도 연체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3%로 전년 동월말0.33% 대비 0.10%포인트P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3월말 기준으론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2019년 3월말 연체율은 0.46%다. 이후 지속해서 내리다 2022년 0.22%로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 3월 중 신규 연체액은 2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10월2조4000억원 이후 매달 2조원 이상의 연체가 새로 발생한다. 분기말 은행들이 연체율을 관리하기 위한 연체채권 정리규모도 매 분기 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2조4000억원을 정리했는데 올 3월엔 4조2000억원을 정리했다. 지난해 12월 연체채권 정리규모 4조1000억원보다 많다. 악한 고리는 기업대출이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에서 빠르게 연체가 늘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지난해보다 0.13%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 3월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지난해보다 0.17%P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17%P 상승한 0.54%를 기록했다. 특히 어려움을 겪는 숙박·요식업 연체율이 높은 수준이다. 4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숙박·요식업 연체율 단순평균은 지난해보다 0.10%P 상승한 0.7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대은행의 전체 SME중·소상공인 연체율 단순평균0.34%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진 것도 연체율 상승의 주된 이유지만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기귀가와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등 이전과 다른 모임트렌드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숙박·요식업자의 연체율이 유독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숙박·요식업자는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3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경기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업종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가구주의 66.1%가 재정상황이 악화하면 외식비를 가장 먼저 줄인다고 답했다.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 17만6258개가 폐업했다.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2020년보다 82.6% 늘었고 폐업률도 16.95%에서 21.52%로 뛰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폐업한 숙박업체가 3030개로 같은 기간 개업한 2681개보다 많았다. 경기회복이 더디다 보니 자영업자의 주담대에서도 연체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의 주담대 연체율은 2022년말 2.5%나이스신용평가가 유효등급을 보유한 17개사 기준에서 지난해말 10.0%로 급등했다. 특히 신용대출 중심의 가계부문 연체율 4.9%보다 높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앞으로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이 지연되면 연체율 추가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연체가 우려되는 차주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한다. 금융당국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지원대상을 2020년 4월~지난해 11월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휴·폐업자 포함로 확대했다. 신청자가 전보다 51% 늘면서 지난 4월말 신청액은 10조원을 넘었다. 은행권도 지난달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을 출연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출연기부금은 서민금융진흥원 대출상품 햇살론뱅크 등 금융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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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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