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으로 겨우 이 정도 장보는데…국민 경제 고통 코로나 이전 회복? "...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경제기사 | natenews rank

10만원으로 겨우 이 정도 장보는데…국민 경제 고통 코로나 이전 회복?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16 07:24 조회 96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한경협, 최근 5년간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 분석


10만원으로 겨우 이 정도 장보는데…국민 경제 고통 코로나 이전 회복?
10만원 예산으로 채운 쇼핑카트.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 11개 품목의 총 가격은 9만9840원이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해 국민15~69세 기준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코로나 시기 이전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실업률이 낮아진 것이 주 요인이지만 본업 수입 부족에 부업이 증가하는 등 일자리 질이 저하되고 있다. 여전히 의류, 식품 등 기본 생활에서 체감 물가상승률까지 높아 실질적인 민생 고통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최근 5년간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12.5로 2018년12.9~2019년12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15.8에 비해서는 3.3포인트 하락하며 호전됐다. 체감경제고통지수란, 미국 경제학자 오쿤Arthur Okun의 ‘경제고통지수’를 재구성한 것으로, 이번 분석에서는 체감실업률과 체감물가상승률을 합산했다.

한경협은 개선 주요 원인으로 체감실업률 하락을 꼽았다. 실제로 체감실업률은 2018년 11.4%에서 2020년 13.6%로 증가해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9%를 기록, 코로나 이전 수준에 비해서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일자리의 질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주36시간 이상 근로자는 2051만1000명으로 2018년 2066만6000명에 비해 0.8% 감소했다. 주36시간 미만 근로자는 2023년 605만6000명으로 2018년 493만6000명에 비해 22.7% 증가했다.

주36시간 미만 시간제근로자 중 더 많은 시간 일하기를 원하는 청년들도 늘었다. 2023년 기준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70만6000명명으로, 5년 전2018년 59만명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부업을 병행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부업근로자는 2018년 38만5000명에서 2023년 기준 48만1000명으로 5년 간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최근 체감실업률 감소 등 지표 상으로는 고용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단시간 근로자, 부업근로자 증가 등으로 고용의 질은 오히려 저하되는 모습”이라며 “전일제 일자리 증가 등 일자리의 질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40516050038_0.jpg

체감물가상승률은 2022년 5.2%까지 급등한 후 2023년 3.5%로 둔화됐지만, 2018년부터 2020년 상승률0~1%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올 초 10만원을 예산으로 장을 본 결과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 11개 품목의 가격은 9만9840원이었다. 바구니 대신 끌고 온 카트의 바닥을 채우지도 못할 만큼 체감되는 물가가 높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기준 지출목적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의류신발6.7%, ▷음식숙박6.0%, ▷기타 상품 및 서비스5.8%, ▷식료품5.5%,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5.4% 등의 부문에서 5%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지출목적별 소비지출 비중15~69세 기준은 ▷음식숙박 15.9%, ▷식료품 13.2%, ▷주택수도전기연료 11.4% 등으로, 물가 상승이 높은 부문에 국민들의 소비지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16050039_0.jpg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가 동시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김과 맛김에 이어 김밥 물가까지 도미노 상승이 전망된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의 한 김밥 가게 앞. 연합뉴스

한경협은 “최근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외식물가와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의 상승세가 높아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화되었지만, 고용의 질 악화, 주요 품목의 물가 상승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규제 혁파, 고용경직성 해소, 세제지원 등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생활물가 안정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akmeen@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폭행이 사망 원인” 부검 결과 뒤집혔다…거제 前여친 사망 사건, 가해자 구속영장
▶ 김호중, 매니저에 “대신 출석해줘” 통화녹취…사고 직전 유흥주점 갔었다
▶ “괴물급 소녀 꽂히더니” 시끌벅적…요즘 20대 10배 올라도 산다
▶ 나혼산 김대호 홍제동 주택, 재개발로 아파트 변신?[부동산360]
▶ “이 친구, 진짜 많이 들어가요”…고현정 ‘최애 여행가방’ 만든 회장님 재산 봤더니 [투자360]
▶ 김지훈 1.5억에 산 인생재테크 그집…59억 신고가 또 나왔다 [부동산360]
▶ 김호중, 뺑소니에 사라진 ‘블박’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공연 강행 ‘무리수’
▶ ‘어깨 부상, 출전 불가’ 이정후, 어깨 구조적 손상 발견…류현진 수술 집도의 만난다
▶ 하이브, 어도어 경영진 외 애널리스트도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 요청
▶ 햄버거에서 ‘비닐장갑’이 통째로…“그럴 리가” 발뺌하던 업체, 결국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