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스위스 ILO 총회서 "미래세대 위한 노동개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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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6-10 23:01 조회 131 댓글 0본문
[이투데이/이수진 기자]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으로 노동시장 대전환의 분기점” “낡고 경직된 규제는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의 걸림돌” △유연 근로시간 △성과 반영 임금체계 △대체근로 허용 제안 이투데이DB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한국 경영계 대표로 연설을 했다. 3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112차 ILO 총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국 노?사?정 대표로 참석했다. 손 회장은 “전 세계 경제와 노동시장이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갈등, 기후변화, 물가상승 등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위험요인들은 여전하다”며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으로 전 세계 노동시장은 대전환의 분기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낡은 제도와 규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이라며 “투쟁적이고 대립적인 노사관계는 산업구조 변화에 맞는 유연한 대응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경제적 안정과 사회통합의 근간인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축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와 협력적 노사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구조 변화에 맞게 노사가 근로시간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성과를 반영한 임금체계를 구축하는 제도개선은 꼭 필요하다”며 “사업장 점거 금지와 대체근로 허용과 같이 노사관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제도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는 “경총은 사회적 파트너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노동개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루빨리 낡고 경직된 고용노동 법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사회적 파트너들이 뜻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투데이DB 손 회장은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 노동시장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ILO가 한국의 상황과 노사정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 있게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로베르토 수아레즈 산토스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과도 만나 글로벌 고용·노동이슈와 관련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112차 ILO 총회는 6월 3일부터 14일까지 187개국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모여 회원국의 협약 및 권고 이행현황, 생물학적 위험 관련 국제노동기준 마련, 돌봄 경제에 대한 일반토의 등 논의를 진행한다. [이투데이/이수진 기자 abc123@etoday.co.kr] [관련기사] ☞ [부음] 박병원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씨 모친상 ☞ 한국경영자총협회-안전보건공단 ‘중대재해 제로’ MOU 체결 ☞ 경총, 현장밀착형 안전보건?환경 규제개선 과제 120건 정부에 건의 ☞ 경총 “스타트업 3곳 중 2곳, 규제로 인해 애로 겪었다” ☞ 경총, ‘노동개혁 추진단’ 공식 발족…대국민 호소 나선다 [주요뉴스] ☞ [특징주] 제룡산업, 한전 인니 41조 규모 HVDC 구축 사업 추진...500kV 금구류 개발 완료 부각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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