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앞 분노의 환불 행렬…"피해 1조 이상" 메모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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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7-26 19:29 조회 10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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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티몬 사옥 앞엔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이 2천명 넘게 몰려들었고, 일부는 한때 사무실 내부를 점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티몬 직원이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단 내용입니다. 먼저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사동 티몬 신사옥을 긴 줄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위메프 환불 절차를 지켜본 티몬 피해자들이 어제25일 저녁부터 이곳에 모여든 겁니다. [양정애/경기 성남시 성남동 : 대만 여행이고 패키지까지 합치면 300만원 가까이… 옛날 머지사태 그분들이 현장에 있어야만 환불을 해줬었대요.] 새벽 한때 분노한 피해자들이 건물을 점거하며 조사를 나온 공정위 관계자와 티몬 직원들이 건물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권도완/티몬 운영사업본부장 : 위메프 쪽 대응보다 저희가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단 말씀 전합니다. 그룹사 통해서 펀딩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국 현장 환불 절차가 시작됐고, 소식을 들은 피해자가 몰리면서 대기자는 2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환불 절차에 피해자들 불만은 더 커졌습니다. [A씨/티몬 피해자 : 처음엔 대기 번호를 나눠주겠다, QR을 나눠주겠다, 새로운 QR을 만들겠다 하고는 감감무소식이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진짜 환불해 주고 싶은 게 맞나…] 더딘 환불 절차에 돈을 돌려받은 사람은 200명도 채 되지 않는 걸로 추정됩니다. [B씨/티몬 피해자 : 오늘 새벽 2시 30분 정도부터 기다리고 있고요.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을 하고…] 건물 점거 과정에서 직원이 쓴 걸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1조원 이상이라고 적혔는데, 실제 피해가 금융당국이 추정한 1700억원보다 커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정확한 미정산 규모에 대해선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 중이란 입장입니다. 소비자원은 다음 달부터 9일간 여행, 숙박, 항공 상품을 우선으로 집단분쟁 조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지원 손은서] 정아람 기자 aa@jtbc.co.kr [영상취재: 이학진,신동환,황현우 / 영상편집: 김영석] [핫클릭] ▶ "국힘 싫지만 민주당 너무 심해" 김여사 대화내용 공개 ▶ 홍명보 선임절차 공개 비판한 박주호, 조만간 경찰 조사 ▶ [단독] 쯔양 전남친 유족 "JTBC 보도 유서가 원본" ▶ 국회의원 이준석 월급 공개 "세후 992만2000원" ▶ 법카로 깨알같은 빵집 소액결제…"업무상 썼다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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