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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거래 절반 이상 매매가 올랐다…비서울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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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8-12 09:39 조회 1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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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개월째 상승거래 비중 50%↑… 분당·과천·구리·하남 등도 유사
지방 집값 약세 여전… 서울과 일부 경기로 아파트거래 수요 쏠림 심화

서울 아파트거래 절반 이상 매매가 올랐다…비서울은 반대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의 상승 거래 비중이 2개월 연속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대구·대전·부산 등에서는 모두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매매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매매 중 46%는 종전 거래가격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상승 거래 비중은 지난 6월 50.3%, 7월 51.7%로 2개월 연속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상승 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선 지역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 4개 구에서 지난 6월 14개 구로 크게 늘었고 7월에도 17개 구로 늘며 서울 전역으로 오름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경기는 상승 거래 비중이 7월 46%를 차지했다. 7월에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지역은 9곳으로 6월4곳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경기에서 인기가 높은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거래 중 절반 이상이 상승 거래로 이뤄졌다. 8호선 별내선 연장이나 지하철 3호선 연장 소식 등에 따라 구리시와 하남시도 7월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인천은 상승 거래 비중이 7월 44.7%를 나타냈다.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지역은 미추홀구 한 곳으로 집계됐다. 수인분당선과 서울 지하철 1호선 주변의 6억원 미만 대단지 아파트가 실수요를 이끌며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대전·부산·세종·울산 등 광역시와 특별자치시는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인 곳이 없었다. 미분양이나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에 따라 기존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를 찾아 서울 외지인 거래가 증가해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분위기"라며 "부동산 거래시장의 회복보다 수급과 선호 등에 따라 지역·단지의 선호도가 쏠리는 양극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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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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