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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석화업계, 자동차용 플라스틱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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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1-1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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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GS칼텍스 신형 GV60에 플라스틱 소재 납품
경영난 석화업계, 자동차용 플라스틱에 사활

친환경 규제 강화와 신흥국의 경제 성장으로 자동차용 플라스틱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시장을 잡기 위한 석유화학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내 석유화학 대기업 대부분은 한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기아에 플라스틱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을 강화함으로써 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고객군 확장을 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와 GS칼텍스는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GV60 부분 변경 모델’에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차량의 내·외장재, 보닛, 문틀 등 제품용 플라스틱에 들어가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우레탄PU 등을 납품하는 것이다.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GV60은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중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한 GV60 부분 변경 모델의 상세 사양, 가격 등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플라스틱 원료는 GV60 신차 외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에도 사용 중이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관련 선제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2021년 5300억원을 들여 PP 신규 설비를 지으면서 국내 1위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는 세계 자동차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지난 2023년 259억4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5.5% 성장해 2036년 592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 국가에서의 자동차 수요 급증,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자동차 경량화 추세 등이 자동차용 플라스틱 수요를 촉진할 전망이다. 자동차 내·외장재에 금속 등 기존 소재 대신 플라스틱을 쓰면 차량 무게가 가벼워진다. 그 결과 자동차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탄소 배출량은 줄어든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미래 시장을 잡기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현대차·기아, 서연이화와 함께 재활용 원료 비율이 70%에 달하는 고함량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재는 신재 플라스틱 대비 65%의 탄소 감소 효과가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해당 소재는 현대차·기아가 추후 출시할 신차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일본 도요타와 협업해 저탄소 복합 PP를 개발·공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저탄소 제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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