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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플루빅토 넘은 셀비온, 적자폭 확대도 못 꺾은 RPT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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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02-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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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주가 50% 이상 급등…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Lu-177-DGUL 상용화 기대감 배경
2상 중간결과서 노바티스 플루빅토 대비 높은 ORR 확인…"CSR 수령 후 내년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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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RPT 개발사 셀비온의 주가가 한 달여 만에 50% 이상 급등했다. 전년 대비 40% 늘어난 지난해 적자폭이 무색한 상승률이다.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에서 확인된 데이터 경쟁력과 RPT 우호적 시장 전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 역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국산 RPT 치료제 첫 상용화를 자신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1만1800원이었던 셀비온 주가는 이날 1만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새해 들어서만 55.9% 뛴 수치로 같은 기간 전체 코스닥 바이오 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셀비온의 가파른 주가 상승 배경은 핵심 파이프라인 Lu-177-DGUL의 상업화 기대감이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말기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은 앞서 중간결과서 해당 분야 대표 글로벌 치료제인 노바티스 플루빅토29.8% 대비 높은 38.5%의 객관적반응률ORR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말 환자 수가 늘어난 추가 데이터에서 ORR이 47.5%까지 높아지며 플루빅토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플루빅토가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이후 1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대형 품목인 만큼, 경쟁 우위가 점쳐지는 Lu-177-DGUL의 2상 완료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조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Lu-177-DGUL은 희귀의약품 및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지정 품목으로 2상 완료 후 조건부 허가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 역시 1분기 내 2상 완료 후 하반기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 중이다. 아직 상용화된 국산 치료용 RPT는 없는 상태다.

김권 셀비온 대표는 "연내 허가 및 내년 상용화를 목표 중인 Lu-177-DGUL로 내년 370억원 정도의 매출을 거두는게 목표"라며 "해외 역시 기술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 중인 상황으로 2상 확정 데이터 수령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셀비온은 지난해 매출액 23억원과 영업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50% 이상 늘었지만, 영업손실 역시 40% 이상 커졌다. 다만 당장 내년 상업화 성과를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손실폭 확대가 주가 상승세를 꺾지 못한 상태다. 손실의 배경이 임상 진행 등 신약 개발 투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란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RPT 시장의 가파른 성장 전망 역시 셀비온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방사석의약품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인 방서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크게 진단 또는 치료용 품목으로 분류되는데 방사성의약품이 타깃에 붙어 동위원소가 방사선을 방출하는 과정에서 진단용은 표지 역할을, 치료용은 타깃세포를 파괴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른 치료제 대비 내성이 생기는 빈도가 낮고, 단순한 약리 기전에 원활한 임상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획득한 치료용 품목은 항암제 13종에 불과해 차세대 암 치료제인 동시에 블루오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67억2500만달러약 9조8380억원이던 글로벌 RPT 시장 규모는 연평균 8.2% 성장해 2033년 136억7000만달러약 19조9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플루빅토의 상업적 성공 이후 글로벌 빅파마들이 기술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판도가 변화 중이다. 그동안 셀비온과 퓨쳐켐, 듀켐바이오 등 바이오벤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SK바이오팜이 RPT를 차세대 모달리티약물전달방식 중 하나로 낙점하며 본격 진출을 알렸다.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자회사인 앱티스도 지난해 셀비온과 항체와 방사성 동위원소를 접합하는 ARC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 개발 맞손을 잡으며 가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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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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