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학역량, 美 넘어섰다"…기술봉쇄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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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제재 이후 과학 자립 가속
네이처 “中, 자연과학 연구 역량 질적으로도 美 제치고 세계1위로” 中 과학굴기, 글로벌 산업계 위협 중국이 ‘과학 굴기起’를 통해 미국마저 넘고 자연과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중 갈등으로 양국 간 연구 협력이 크게 줄어든 게 중국의 영향력을 오히려 확대시켰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시도 역시 ‘제2의 과학 굴기’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에 미국에서 연구하다 본토로 귀국하는 중국인 과학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내부 과학 연구 역량도 비례해 크게 높아졌다. 네이처가 6월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셰어’에서 지난해 중국의 자연과학 연구 영향력은 미국을 추월해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이 지표에서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만9373점을 받았다. 미국은 전년 대비 6.9%가 감소한 1만7610점을 받아 2위로 내려앉았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중국 논문의 ‘양’은 2017년 미국을 앞섰는데, ‘질’까지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이번에 나왔다. 네이처의 지난달 논문들은 이 같은 변화의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 미국 국립정책재단은 한편으로 중국 과학자들이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미국이 대규모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과학자 1000명이 미국을 떠나면 약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의 등록금 손실을 입고, 향후 10년간 2100억 달러약 277조8000억 원의 특허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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