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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다이어리, 사보 다 바꿔…탄소 줄이기 사활 건 대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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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3-05-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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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글로벌 기업 평가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사내 친환경 경영 강화가 재계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명함, 사보, 다이어리 등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거나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급속히 전환하는 게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룹 오너 경영인들도 ESG 경영을 최우선 화두로 강조하고 있어 대기업의 친환경 사내 경영 전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명함·명함 용기 친환경 소재 대세
28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지난달부터 명함과 명함을 담는 용기를 모두 친환경 소재로 바꿨다. 명함 용지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용지로 교체했고, 색도 기존 빨간색과 파란색 등 두 가지에서 검은색으로 통일했다. 잉크 종류는 콩기름을 사용한 친환경 잉크로 바꿨다. 명함이 담겨진 용기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재생 소재로 교체했다.

지난달 바뀐 코오롱그룹 명함 예시. 코오롱그룹 제공
지난달 바뀐 코오롱그룹 명함 예시. 코오롱그룹 제공
명함 구성도 각 직원들이 지정할 수 있게 했다. 내부 설문 조사를 통해 구성원 절반 이상이 생략해도 무방하다고 한 사내 번호, 팩스 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을 모두 없앴다. 임직원들은 스스로 원하는 구성을 선택해 명함에 담을 수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사보의 표지와 내지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재생 용지로 바꿨다.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사보는 매월 4000보 이상 발행된다. 여기에 기존 인쇄, 코팅 과정도 제외해 친환경 제작에 좀 더 힘을 쏟았다. 지난해 한 차례 발행했던 재생 용지 사보가 임직원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표지와 내지 전면을 친환경 재생 용지로 바꾼 것이다.

LS그룹도 올해부터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다이어리 커버 소재에 천연 가죽을 재활용한 ‘본디드 재생가죽’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가죽은 친환경 원단으로 분류된다.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국내 4대 그룹도 이미 친환경 명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사적으로 명함 소재를 친환경으로 교체했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 SK Eamp;S, SK㈜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국제 산림 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명함을 사용 중이다.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국제 산림 관리 협의회가 구축한 인증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에는 친환경 인증이 부여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쉽게 말하면 SK이노베이션이 명함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나무만큼 새로운 나무를 심는 것"이라며 “향후 계열사 전체로의 사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LG그룹도 지난 2021년 6월부터 전사적으로 친환경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업무용 차량도 친환경 전환..총수 의지도 한몫

재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그룹 총수들의 ESG 경영 메시지가 최근 친환경 전환 바람을 더욱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회의에서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해 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 등 신재생에너지 강국 방문을 통해 ESG 경영 강조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재계 관계자는 “재생용지의 가격이 더 비싸서 전체적인 제작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음에도 많은 그룹사들이 명함을 친환경 용지로 바꾸는 것은 그만큼 오너들이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명함 용지를 사용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 중립 정책에 맞춰 대기업들의 업무용 차량들도 내연차에서 전기차나 하이드리드 차량으로 중심이 넘어가고 있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의 업무용 차량 22%는 친환경 차량 구입이 의무화됐다"며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모두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바꾸기 위해 주요 기업들이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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