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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VS 8%…스마트워치 기 못 펴는 삼성전자, 헬스케어로 돌파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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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3-05-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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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심장 이상 감지 등 헬스케어 강화
피부 온도로 생리주기 예측 기능도
국내 규제 환경은 넘어야 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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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vs 8%. 애플과 삼성전자가 차지한 세계 스마트워치 점유율이다. 성전자는 애플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는 시장을 뒤집기 위해 헬스케어 기능 강화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공룡 애플이 어디 호락호락한 상대던가. 삼성전자 못지않은 건강 관리 기술을 쏟아내면서 손목 위 주치의 전쟁도 불을 뿜고 있다.


삼성전자, 헬스케어 기능으로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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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에 들어갈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었다. 시계 속 센서가 심장 박동 이상 징후를 알아차려 액정에 표시해준다.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징후를 미리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반기 시장에 나올 예정인 갤럭시워치6부터 해당 기능이 들어가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갤럭시워치 4·5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피부 온도에 바탕을 두고 소비자 생리주기를 예측하는 기능을 갤럭시워치5부터 적용했다. 생리주기에 따라 변하는 소비자 피부 온도 주기를 분석해 배란일과 가임기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수면 관리는 갤럭시워치가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헬스케어 기능이다. 회사는 질 좋은 수면이 운동이나 식이요법보다 소비자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워치는 기본적으로 매달 전 세계에서 6,400만 명이 사용하는 삼성 헬스 앱이 탑재됐다.

23일에는 혼 팍 MX모바일경험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이 직접 설명회를 열고 제품의 수면 관리 성능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갤럭시워치 수면 기능 이용자 수가 2배가량 늘어났다"며 "건강 솔루션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은 수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을 손목에 차고 잠을 자면 수면 패턴과 산소포화도, 심박 수 등을 분석해준다. 여기서 파악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면무호흡증 같은 질병 징후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 회사는 소비자에게 8가지 수면 유형을 추천해주고,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헬스케어 기능을 키우는 데는 시장 구도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애플 43%, 삼성전자 8%다. 2021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9~12% 사이로, 애플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 23%, 삼성전자 19%로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것과 비교하면 스마트워치 분야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것이 뼈아픈 상황. 무엇보다 두 회사 모두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연결하는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



만만찮은 기술력, 절대강호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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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의 움직이지 않는 선두인 애플의 기술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워치8은 생리주기를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이미 담고 있다. 갤럭시워치와 마찬가지로 피부 온도 변화에 따라 배란일 등을 파악한다.

소비자의 심전도를 잴 수 있고 심장 리듬을 분석해 건강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도 FD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최근엔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하거나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제안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스마트밴드 강호인 핏빗을 인수한 뒤 심박 수 측정과 심방세동 리듬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기능을 픽셀워치에 담았다.

국내 의료산업 규제는 갤럭시워치가 넘어야 할 또 다른 과제다.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 제품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스마트워치의 여러 헬스케어 기능을 만들어도 관련 규제들이 장벽처럼 가로막고 있어 정작 국내 도입은 쉽지 않다. 삼성전자가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에 대한 인증을 FDA에서 먼저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해당 기능은 미국에선 의료 현장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선 곧바로 연계가 쉽지 않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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