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반도체 수출, 16개월만에 상승 전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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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까지 총수출 2.2% 증가
무역적자 14억 달러… 폭은 줄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2% 넘게 늘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 역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간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전체 수출액은 337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억2000만 달러 늘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 수출은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된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째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5.1%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54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1∼20일 기준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건 지난해 9월3.5% 이후 14개월 만이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왔는데 이달 중순까지 수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달에는 역성장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1∼20일 전체 수입액은 352억6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억1600만 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37억4100만 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절반가량 줄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월말에 수출이 집중되는 흐름을 고려할 때 월 전체로는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수출 증가율도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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