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공포, 중개사도 곡소리…올 5300곳 휴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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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얼어붙으며 서울 전세·매매건수 역대 최저
업황 회복기미 안보여 사무소 개업보다 폐업 ↑ 고금리 장기화 부담…권리금 날리며 문 닫기도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공인중개사 사무소 휴업·폐업 수는 총 5321곳에 달한다. 새로 문을 연 사무소가 4969개인데, 문을 닫은 곳이 352개 더 많은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4월에는 개업 수가 휴·폐업 수보다 2700개 정도 많았는데, 1년만에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공인중개사 사무소 개업이 줄고 휴·폐업이 늘어난 것은 매매·전세 거래 모두 줄어들면서 먹거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고 전세사기 사태까지 터지면서 업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부동산 거래량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은 부동산 거래량에 민감하다. 올해 서울지역 비아파트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의 매매와 전세 거래량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통해 집계한 올해 1∼4월 비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6840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매매 거래 1만4175건과 비교하면 51.7% 감소한 것이다. 비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올해 1∼4월 3만6278건으로 지난해 동기5만3326건보다 감소하는 등 1∼4월 거래량으로는 201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가격과는 연관이 적고, 거래가 많아야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이라며 "당장은 거래가 좀 어렵다 하더라도 향후 경제전망이나 부동산 거래량 늘어날 여지 있다면 폐업하거나 휴업하지 않지만 최근 이자 부담이 커져 거래량 회복이 요원하다. 그러다 보니 중개사무소들이 영업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골손님이 적은 중개업 5년 이내 공인중개사들의 영업난이 더 심각하다"며 "인수할 곳을 찾지 못해 수천만원대 권리금을 날리며 문을 닫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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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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