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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3세 신유열 시대 성큼…70년대생 CEO 전진배치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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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3-12-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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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6일 2024 정기 임원인사 단행
1970년대생 대표 4명 선임…1977년생 전무 승진

롯데家 3세 신유열 시대 성큼…70년대생 CEO 전진배치 quot;세대교체quot;

[서울=뉴시스] 사진=롯데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1970년대생 대표를 대거 선임했다.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세대교체로 풀이된다. 여기에 후계자로서 입지를 굳히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는 신유열 전무를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6일 롯데그룹은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를 전무로 승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내 신설되는 미래성장실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한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글로벌 및 신사업을 전담하는 미래성장실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를 관장한다.

이번 롯데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이 퇴진했으며, 이를 포함한 계열사 대표이사 14명이 교체됐다.

특히 1970년대생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번에 대표이사가 된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상무와 김홍철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내정·전무는 각각 1974년생, 1970년생이다. 롯데알미늄의 신임 대표이사전무와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상무 역시 각각 1970년생, 1972년 생이다.

1977년 생인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임원인사를 준비했다"며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롯데가 이처럼 1970년대생을 조직 전면에 내세우는 배경으로 신 전무를 꼽기도 한다.

1986년생인 신 전무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비교적 나이차가 적은 인물을 중심으로 선임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동빈 회장이 유통업 데뷔 계열사로 편의점을 선택한 만큼 신 전무는 1970년생 대표를 통해 코리아세븐과 소통을 강화한 후 유통업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상무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후 1999년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2000년 롯데닷컴 대표이사를 거쳐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

중앙대 국어국문학을 졸업한 김홍철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1970년 생으로 1995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2005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개선실로 자리를 옮긴 뒤 롯데지주 경영개선 1·2팀장, 롯데 유통군 HQ 인사혁신본부장 등을 지냈다. 올해는 롯데하이마트의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신 전무는 신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아버지 신 회장과 함께 유통 계열사 사업장을 찾는 등 유통 사업군을 중심으로도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을 찾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총괄회장을 신 회장과 함께 맞이하는가 하면, 9월에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개관식에 참석해 직접 테이프커팅에 나섰다.

아울러 신 전무는 현재 한일 양국 롯데 사업에도 두루 관여하며 그룹 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롯데파이낸셜의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에 신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오른 이후,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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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뉴시스] 이혜원 기자 = 22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왼쪽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오른쪽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march1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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