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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요소수 대란 우려에 화들짝…정부, 대체처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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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3-12-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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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과 차량용 요소수 5000t 추가 계약

2년만의 요소수 대란 우려에 화들짝…정부, 대체처 확보 총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왼쪽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요소 수급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뉴시스

중국의 요소 수출에 제한으로 2년 만의 요수수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대체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용 요소의 경우 국내 기업이 베트남 등에서 추가로 물량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1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차량용 요소의 경우 일부 국내기업이 최근 베트남 등으로부터 요소 5000t을 수입하기로 계약한 사실이 확인돼 당초 3개월분에서 현재 약 3.7개월분 물량으로 증가됐다. 정부와 업계는 앞으로도 중국 외의 지역에서 요소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현재 6000t1개월 사용분 규모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 규모를 빠른 시일내에 1만2000t2개월분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하고 국내 요소수 생산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시적인 수급 애로가 발생한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현재 보유 중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 약 2000t을 상황에 맞추어 조기에 방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부·산업부·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요소수 현장 수급 상황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중이다. 유통시장 교란에 따른 수급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주단체, 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 유통 안정화를 위한 업계 차원의 자율적인 노력을 제고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개최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장관회의 등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중국측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통관 지연 물량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측과 신속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차량용 요소의 국내 유통은 일부 온라인 판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향후 중국발 수입 차질이 상당기간 지속되는 경우와 같이 긴급히 제3국 수입이 필요한 경우 국내업체가 베트남 등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하는데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신설, 공급망안정화 기금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급망기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조속히 통과되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요소를 포함한 경제안보품목에 대해 동 입법을 토대로 수입 대체선 확충 등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다.



데일리안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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