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장 "연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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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3년 임기를 마감하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임으로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추대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2021년 2월 제31대 무협 회장으로 선임된 뒤 3년간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2006년 퇴임 이후 15년 만의 민간 출신 무협 회장이었다. 구 회장이 연임하지 않기로 한 것은 LS그룹 이사회 의장으로서 최근 그룹이 인수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정상화와 지난해부터 맡은 고려대 발전위원장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결단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그는 오는 5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한일경제협회 회장 취임이 예정돼 있다. 회의에 참석한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민간 기업인으로서 권위 대신 격의 없는 리더십을 보였다"며 "공조직 성격이 짙은 무협에 사기업처럼 능동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한일 경제계 우호 증진에도 크게 공헌했다. 지난 7일 일본 3대 경제단체인 일본경제동우회와 무협을 연결하는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구 회장은 임기를 마치는 소회에 대해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다가 명예롭게 무협 회장직을 마무리 짓는다"며 "후임으로 거론되는 분의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고 있어 든든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윤진식 전 장관이 추대됐다. 윤 전 장관은 이달 16일 무협 회장단 회의에서 단수 회장 후보로 확정된 후 27일 정기총회를 통해 무협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은 행정고시 12회 출신의 정통 관료로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국회의원18·19대에도 당선된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경제정책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윤 전 장관과 호흡을 맞출 차기 무협 상근부회장으로는 이인호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유력시된다. [김희수 기자 / 정상봉 기자] ▶ “남자 성기 달린 선수 5명 女배구 출전”…진짜 여자들은 벤치에, 캐나다 발칵 ▶ “딸은 되면서”…명절 아침 시댁갔다 시모한테 대차게 혼난 며느리, 왜? ▶ 푸틴 한 방 먹인 ‘칭기즈칸 후예’…전세계서 ‘좋아요’ 쏟아진 이유 ▶ 한국 개미들 밤잠 설칠 ‘13일 새벽’…두 종목 MSCI 편입 결판난다, 빠질 종목도 초미 관심 ▶ “이 빵 먹어봤어?”…5개월만에 300만개 팔린 편의점 빵 뭐길래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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