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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절한 효성 차남 조현문 "선친 유언장, 납득 어려운 부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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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4-05-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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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절한 효성 차남 조현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지난 3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4.3.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의절했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도 법정 유류분 이상의 재산을 물려주라고 당부한 유언장이 공개된 가운데, 조현문 전 부사장은 전체 유언장과 관련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16일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최근 유언장을 입수해 필요한 법률적 검토와 확인을 하고 있다"며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상당한 확인과 검토가 필요해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선친께서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아직까지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채 형사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또한 지난 장례에서 상주로 아버님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내쫓은 형제들의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자신의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주요 임원 등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하며 이른바 형제의 난을 일으켰다. 이후 가족과 연을 끊고 자신이 보유하던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모두 정리한 뒤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그는 지난 3월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당시에도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 전 부사장은 장례식 첫날인 3월 30일 빈소를 찾아 10년 만에 가족들을 대면했지만, 불과 5분여 만에 빈소를 떠났다.

재계에 따르면 유언장은 지난해 조 명예회장이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했다.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상속하고, 법적 다툼 중인 형제간 갈등을 풀 것을 당부했다.

조 명예회장이 조 전 부사장에 물려주기로 한 재산에는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 지분 10.14%를 비롯해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을 보유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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