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열기 식자 다시 스팩?…합병상장 도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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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 예심 청구 4건...직상장 대신 우회방식 주목
ⓒ게티이미지뱅크 스팩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가 지난 5월 2건, 6월 1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Mamp;A이 목적인 서류상 회사다. 증권사는 공모로 자금을 모은 뒤 3년 안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해야 한다. 합병에 실패하면 청산 절차를 밟아 투자자에 공모가 기준의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돌려준다. 스팩은 연초 중소형 공모주가 인기를 끌고 스팩 합병 실패가 잇따르면서 서서히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스팩 합병을 원하는 기업들이 줄어든 데다 주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고평가 논란에 합병 계획을 철회하는 사례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현재까지 엔에이치스팩20호크리에이츠, 엔에이치스팩25호이브로드캐스팅, 하나금융25호스팩피아이이,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씨엔티테크, 대신밸런스제16로스팩루리텍, 유진스팩7호케이엑스인텍, SK증권제8호스팩노브메타파마 등 7곳이 줄줄이 스팩 합병 상장을 취소했다. 그러나 최근 공모주 투자 광풍이 꺾이면서 직상장 대신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지난달 합병 예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 중 에르코스와 에스엠씨지는 키움증권이 9년 만에 도전하는 스팩 합병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키움6호스팩은 지난달 12일 에르코스와의 합병 예심을 청구했다. 이어 같은 달 16일에는 키움제7호스팩이 에스엠씨지와 합병 예심을 청구하면서 합병 상장 계획을 알렸다. 키움증권이 스팩 합병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5년 레드비씨현 SGA솔루션즈와의 합병이 마지막이다. 이후 키움스팩 3호와 4호, 5호는 모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 절차를 밟았다.
데일리안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여자는 혼수만, 남자가 집 해야지" 해외여행 가버린 여친 ☞행주와 버무려진 양념 닭발…사장 "주방직원 연로해서" ☞목숨 건 인증샷…15만 女인플루언서 결국 익사했다 ☞IPO 드라이브 나선 드론 기업들…주관사 역량 ‘관건’ ☞공모주 불패 행진 마감...‘단타’에 투심·주가 꺾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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