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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되는 전기료…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저렴하게 [별별 구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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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08-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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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라이튼 - 3년간 무상관리, 식스티헤르츠 - 중소기업 ‘100%사용’ 도와

전기료 3년새 37% 올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


최근 몇 년간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반 가정과 기업들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전력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전기요금은 1㎾h당 149.8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37.2%나 상승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기업 엔라이튼은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주택용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택용 태양광 구독 서비스는 가정마다 전기 사용량에 맞춰 최적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초기 설치 비용 부담도 없다.

엔라이튼은 2500가구 이상의 주택용 태양광 시공 경험을 살려 맞춤형 설계를 완성했다. 국내 대기업 프리미엄 모듈을 사용해 높은 발전 효율과 내구성도 갖췄다. 서비스는 3년간 무상 사후관리 보증은 물론, 보증 기간 이후에도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주택용 태양광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에너지도 최근 매월 재생에너지 전력 구독이 가능한 ‘알뜰전기요금제2’를 출시했다. 알뜰전기요금제2는 전력 협동조합의 재생에너지와 한전의 전력을 결합 사용, 전기사용량을 줄이지 않아도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는 서비스다. 한전을 통해 주택용 저압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이 전력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매월 구독, 한전 전력보다 먼저 사용하는 방식이다. 매월 구독하는 재생에너지를 쓰고 난 뒤 한전 전력을 사용하면 총 전기 사용량을 줄이지 않아도 한전에서 받는 전력이 줄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 배출 없는 재생에너지 사용은 물론 경제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도 월 구독 방식으로 기업들에 재생에너지를 대신 구매해주는 ‘월간햇빛바람’ 서비스를 통해 재생에너지 구매 전담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도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쉽게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는 일반 가정과 소상공인, 기업 등 사회 전반에 두루 쓰이기 때문에 인상 폭이 낮아도 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크다”며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앞으로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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