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검사장 출신 사외이사 강화 이유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삼표시멘트, 검사장 출신 사외이사 강화 이유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5-11 09:08

본문

뉴스 기사
[이투데이/정수천 기자]

기사 이미지

삼표시멘트가 검사장 출신의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한다. 그룹 차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종태 전 광주고검장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 전 검사장은 1996년부터 30년 가까이 기업범죄·특별수사 전문 검사로 활약했다.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6월 승진해 광주고검장을 맡아오다 지난해 9월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흰뫼에 합류했다. 흰뫼는 박순철 전 서울남부지검장 등 검찰 출신 특수통이 모여 세운 기업금융 사건 전문 부티끄펌이다.

삼표시멘트는 조 전 검사장의 합류로 검사장 출신 사외이사를 늘렸다. 앞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3월 ‘공안통’으로 꼽히는 고흥 전 인천지검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고 전 검사장은 법무부 기획관리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대검 공안기획관 등을 거쳤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역임한 고 전 검사장은 인천지검장을 지내다 물러나 2022년 법무법인 KDH로 합류했다.

이번 이사회 구성 변화로 그룹 차원의 리스크 대응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등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022년 1월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삼표그룹은 법 시행 이틀 만에 ‘중대재해 발생 1호 기업’이 됐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정 회장 등을 불구속기소 했고, 지난달 첫 재판이 열리면서 정 회장은 사고 802일 만에 법정에 섰다. 사고와 관련해 정 회장이 법상 안전 경영책임자인지, 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체계 의무를 다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15건에 유죄가 선고됐다. 대부분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했지만,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업주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와 산업계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투데이/정수천 기자 int1000@etoday.co.kr]

[관련기사]
“홍콩 ELS 사태, 금융사 판매 시스템이 문제…부적정한 KPI 지양해야”
이스타항공, 중대재해 비상 대응 훈련 실시
“안심하고 일할 환경 만들자”…‘중대재해’ 막는 중기·스타트업 주목
한국경영자총협회-안전보건공단 ‘중대재해 제로’ MOU 체결
엠젠솔루션, AI 기반 중대재해 예방솔루션 사업화

[주요뉴스]
‘위기의 한화’ 김승연 회장, 42일 만에 야구장 재방문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61
어제
1,390
최대
2,563
전체
432,59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