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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 비리 구속된 인천시의원 2명, 2억2000만원 뇌물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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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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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물공여자 등 9명 검찰 송치
“공범엔 현직 중학교 교감도 있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조현영왼쪽·신충식  인천시의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조현영왼쪽·신충식 인천시의원

전자칠판 납품 비리로 지난달 28일 구속된 인천시의원 2명은 모두 2억20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한 조현영50·신충식51 등 인천시의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뇌물공여 혐의로 전자칠판 납품업체 대표 A씨 등 관계자 3명과 자금 세탁 혐의로 현직 중학교 교감 등 공범 4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두 시의원과 현직 중학교 교감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20억원대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A씨 등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 등이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45개 학교에 보급된 전자칠판 집행금액은 108억원이다. 각 학교에 1~5대 정도 설치된 전자칠판은 한 대당 가격이 800~1000만원이다.

조사 결과, 인천시의원 2명과 공범인 현직 중학교 교감은 A씨 등에게 전자칠판 납품 대가로 3억8000만원을 요구했고, 실제로 2억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속된 조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고, 신 의원은 최근 2개월 새 2번의 음주운전이 적발돼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인천시의원 등이 받은 뇌물은 모두 2억2000만원”이라며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송치된 4명의 공범들은 자금을 세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자칠판 납품 비리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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