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화성 아파트 건설 현장서 사망사고…트럭 미끄러지며 재해자 덮쳐 > 경제기사 | economics

24일 중대재해가 발생한 화성시 봉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네이버거리뷰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경기도 화성시소재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이날 오전 9시 35분경 화성시 봉담읍 일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정차된 1톤 트럭에 치여 A씨가 사망했다.

사고는 당시 경사로 구간에 있던 트럭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발생했다. A씨는 차 뒤편에서 보행용 야자매트를 설치하고 있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와 관련해 관련 기관과 시공사가경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작업구획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고 내용만 보면 트럭 운전자재해자의 과실이 매우 커 보인다"면서 "경사로에 트럭을 세우고 고임목을 안했다면 정말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전 의식 자체가 결여돼 있다는 것으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차 브레이크 파열 등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고 해도 정비를 못한 부분에서 재해자의잘못은 명백해 보인다"면서도 "다만 차량이 회사 소속이라면 시공사도 책임이 크다. 회사 소속 차량은 시공사의 관리 책임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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