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개설 소식에 하버드생들 난리"…여가수 누구길래 > 경제기사 | economics

출처=CGV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 세계를 다루는 강의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개설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강의를 신청한 학생 수가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내년 봄학기에 스테파니 버트 하버드대 영문과 교수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라는 강의명으로 수업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 강의를 신청한 학생 수가 3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NYT는 "이 수업은 뉴욕대학교와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를 포함, 전국 교육기관을 휩쓰는 새로운 물결의 일부"라고 부연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9일 이 강의에서는 스위프트의 삶에서부터 음악 커리어, 팬 문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 세계를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버드대를 비롯해 다른 대학에서도 스위프트와 관련된 강의를 계획 중이다. 스탠포드는 스위프트의 노래 올 투 웰10분 버전을 빗댄 올 투 웰10주 버전이라는 이름의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스위프트와 관련해 애리조나주립대학은 심리학 수업,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기업가 정신 수업,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스토리텔링 수업을 열 예정이다.

스위프트는 에라스 투어로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 북미 공연의 회당 수익이 1360만달러한화 약 177억원로 추정된다. 그가 총 146회의 공연을 여는 동안 약 19억달러한화 약 2조4838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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