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횡령·배임 김영준 前이화그룹 회장, 보석으로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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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는 김영준 전 이화그룹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김 전 회장이 신청한 보석을 지난달 23일에 인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 재판 출석 및 증거인멸 관련 서약서 제출, 주거지 제한 및 출국 금지, 사건 관련자에 대한 접촉 금지 등을 내걸었다. 김 전 회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267억원 체납세금 납부를 피하려 다수 차명계좌와 국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이용해 373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4곳에 가족을 고문으로 올려 급여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회삿돈을 허위로 회계처리 하는 방식으로 1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화전기공업 등 계열사 주식을 시세보다 싸게 팔게 해 187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또 시세보다 값싸게 사들인 계열사 주식을 허위 공시 등의 방법으로 비싸게 매도해 74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도 있다. 관련기사 ▶ 경찰, 횡령·배임 의혹 이호진 前태광 회장 3차 압수수색 ▶ 삼성생명·화재·증권, 대표이사 전원 교체…’안정’보다 ‘변화’ ▶ 허영인 SPC 회장, 잇단 노동자 사망에 청문회서 고개 숙였다…뼈저리게 반성 ▶ 오량액000858 CH, 판매량 기대치 하회로 가이던스 하향 조정 ▶ 테라다인TER, 로봇 신제품 효과 기대..내년 실적 회복 전망 /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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