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레벨3 상용화 연기…더디게 가는 자율주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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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레벨3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계획을 연기했다. 기아는 올해 말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9 GT를 선보이려고 했으나 이를 미룬 것이다. 기아는 EV9 GT 계약자들에게 “인도 시점을 구체화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레벨3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운전대을 잡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기아가 EV9에 적용하려 했던 자율주행 기술은 ‘HDPHDP·Highway Driving Pilot’로 불리는데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시속 80㎞까지 달릴 수 있다. 김영희 디자이너 레벨3 수준을 벗어난 완전한 자율주행은 아직 먼 미래다. 기술 장벽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간보다 광량光量이 적은 야간주행 조건은 자율주행차에 더 취약하다. 올 8월 세계 최초로 24시간 달리는 무인택시 크루즈가 도입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야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 기술 순위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구 내비건트 리서치] 사고 이후 카일 보크트 크루즈 최고경영자CEO는 사임했다. 크루즈에 투자한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추는 중이다. GM은 지난달 29일 크루즈 임직원에 대한 감원과 함께 예산 축소를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CEO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크루즈에 대한 실질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로 미래차 개발에 적극적이던 GM의 장기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차준홍 기자 한편 테슬라는 최근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에프에스디FSD·Full Self Driving 12 버전을 배포해 시험하는 중이다. 이번에 배포한 FSD는 레벨3 자율주행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FSD를 정식으로 출시하면 자율주행 기술은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J-Hot] ▶ 성폭행 부인하던 그놈…여중생 몸에서 발견된 이것 ▶ 기괴하게 뒤틀린 초6…그 시신에서 본 지옥 ▶ 18세 몸 원한 45세 갑부…26억 쏟은 회춘 최후 ▶ 나라 망신…BBC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대서특필 ▶ 김정은 딸 지키려고 공개…김일성이 숨긴 이 사진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기헌 emck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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