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도 아름답다[회사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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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사옥 5층에 구내식당
- 점심·저녁 ‘무료’…미화원 등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 점심, 4개 코너 운영…테이크아웃 메뉴도 6가지 - 자연과 어우러진 ‘미적 공간’…개방감↑·음식냄새↓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된 서울 용산구. 용산 한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으니 아모레퍼시픽090430 사옥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해 2018년 문을 연 이 사옥은 외관부터 압도적인 미美를 자랑한다. 내부도 감탄스럽다. 5층에 자리한 구내식당도 그렇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업은 구내식당마저 아름답다.
식당은 삼성웰스토리가 위탁 운영 중이다. 아침은 속 편한 한식이 주로 준비된다. 올해 10월부터는 김밥에 반숙란, 샐러드, 요거트 등을 곁들인 테이크아웃 메뉴를 추가했다.
테이크아웃 메뉴도 점심엔 더 풍성하다. 샐러드와 헬시팩,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4가지다. 저염식, 채식 찬합도시락도 있으니 선택지는 총 6가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식단 관리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헬시팩과 샐러드 인기가 굉장히 높아졌다”며 “가장 먼저 동나는 메뉴”라고 했다. 음식도 맛있지만, 구내식당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은 식사의 만족도를 한껏 높인다. 식당은 통창으로 돼 있어 용산역과 용산공원, 남산, 한강 등 동서남북 사방의 뷰를 갖췄다. 채광이 좋은데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극대화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당이 있는 5층 바닥부터 6층 바닥까지의 층고는 6.5m”라며 “사옥 내 일반 사무실층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가 향을 중시하는 만큼 식당은 음식냄새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사무실은 없고 설비실 등만 있는 4층에 주방을 만들어 음식을 조리한 뒤 전용엘리베이터를 통해 5층 식당으로 운반해 배식한다. 편안한 차림새로 식사하는 사람들 사이로 유독 말쑥한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눈에 띄었다. 이 사옥에서 보안 일을 맡고있는 협력사 직원일 거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화업체와 보안업체 등 협력사 직원들도 아모레퍼시픽 직원처럼 이 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한다”며 “다만 식당 자리가 부족해 퀄컴과 같은 입주사 직원들은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 아쉽지만 식당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없다. 업무 목적으로 온 외부 방문객은 6600원에 식권을 살 수 있다. 후식을 위한 카페도 5층 한 켠에 있다. 동백나무를 의미하는 ‘카페 카멜리아’다. 직원 복지 차원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1200원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티 브랜드인 오설록의 차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단 점도 큰 혜택이다. ‘달빛걷기’,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등은 한 잔에 500원, ‘삼다연 라떼’ 등은 1500원이다. ▶ 관련기사 ◀ ☞ 노부부 구하고 숨진 20대 소방관...제주서 일하려고 시험도 다시 봐 ☞ 10살 김주애는 왜 ‘가죽코트·선글라스 차림일까...“후계자 내정” ☞ 술 취해 택시 요금 안 내고 기사 폭행…알고보니 현직 경찰관이었다 ☞ 남자친구는 기억 못해...대구판 돌려차기 피해자 트라우마 ☞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 종단 잘 챙겨달라…자승스님 유언장 공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미영 bom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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