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귀찮더라도…포인트 모으고 마감 할인 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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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건을 구매할 때 받는 포인트를 모아 모아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고물가 속에서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조금 귀찮은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겁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대학생 김가은 씨는 편의점을 갈 때마다 포인트 적립을 잊지 않습니다. 지불한 가격의 최대 2%까지 적립돼, 그 자체로는 크지 않지만, 띠끌 모아 태산이기 때문입니다. [김가은/인천 남동구 : 포인트가 어느새 되게 많이 쌓여 있어서 그걸로 물건 하나 더 살 수 있고 그러면 돈도 아낄 수 있으니까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귀찮아서 적립과 사용을 꺼렸었는데 절차도 간단해졌습니다. [김가은/인천 남동구 : 요즘 QR 하나로 결제도 되고 적립도 되니까 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절약소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실제 한 편의점에서 올해 9월까지 포인트 적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고, 사용 건수도 17.8% 늘었습니다.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싸게 파는 마감 할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자, 알뜰족을 겨냥한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편의점 자체 앱에 3시간 전부터 최대 45% 할인이 적용된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이 올라오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편의점은 제품을 확보해 놓고, 나중에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김현정/서울 관악구 : 소비기한에 많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서 그런 제품,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면 저는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월 단위로 일정 금액을 내고,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을 받는 구독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다양한 알뜰 소비 방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윤성, VJ : 박현우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인/기/기/사 ◆ "여자애가 흰 바지에 피를 막 흘려" 깜짝…야밤 무슨 일 ◆ 미용실 찾아다니며 "어머님들도 해보세요"…남성 정체 ◆ "지하에 갇혀 낮밤도 모른 채로"…입 틀어막은 아이들 ◆ 폐사 위기 독수리의 기적적 부활…구조했던 직원 반응 ◆ "혼자선 생각도 못 해" 금방 오손도손…연말 이색 풍경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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