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사장단 인사…생명 홍원학·화재 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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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 계열사 두 곳이 서로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생명 신임 대표에는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 선임됐고 삼성화재 대표에는 삼성생명에서 전략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문화 부사장이 내정됐다.
홍원학 삼성생명 신임 대표 내정자는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로 근무하다 다시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거쳤다. 2020년 삼성화재 대표 부임 후에는 안정적 사업 관리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삼성화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1조643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홍원학 사장이 생·손보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1990년 삼성화재 입사 후 30년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영업 현장과 스탭 부서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지난해 말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임 후에는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등 변화에 민감한 손보 DNA를 생보에 이식하며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로 오랜 기간 몸담았던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승진을 통해 삼성화재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고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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