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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금감원 "수사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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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1-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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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회장실, 우리은행 행장실 등 본점 압수수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은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회장실, 우리은행 행장실 등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 전직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안과 관련하여 그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검찰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통해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 기간 중 손 전임 회장의 친인척이 관련된 법인 및 개인사업자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42건의 대출을 실행하고 그 중 350억원28건이 부적정하게 취급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금감원은 수사기관에 검사결과를 통보하고 우리은행 측도 관련자를 고소한 바 있다.

616억원 중 350억원은 부적정 대출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금액은 부실이 발생했거나 연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 6일 손 전임 회장의 처남 김 모씨가 구속됐으며 지난 27일에는 김 모씨의 조력자 역할을 한 임모 전 우리은행 본부장도 구속됐다.
조세일보 / 이민재 기자 myfinkl@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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