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거버넌스포럼, 두산그룹에 공개 질의…"주주피해 논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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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일반 주주의 관점에서 두산그룹에 공개 질의를 하고 나섰다. 지배구조 개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반 주주의 경제적 피해에 관해 논의했는지 등 의문을 제기하면서다.
또한, 각 사의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선관주의의무와 충실의무에 입각해 일반주주 관점에서 얼마나 상세하게 이번 자본거래의 장단점을 토론했는지, 신뢰할 수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컨설팅사 자문을 받았는지, 논의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와의 컨퍼런스콜 녹음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도 질의했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대표이사와 이사회 등 각사 개별로, 분할 합병 이후 사업성과 전망 등을 공개 질의해 이번 사업구조 개편이 합당했는지 짚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질의는 주식회사의 일반적인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이사회에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졌는지를 그리고 모든 주주가 공평한 정보를 받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의문점을 다양한 관계자들로부터 취합하여 정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두산그룹이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라 정정된 구조 개편 보고서를 제출했다. 핵심 논란이 됐던 합병 비율두산밥캣 1주당 두산로보틱스 0.63주을 유지했고, 합병 비율 산정 방식에 관한 설명을 추가했다. 다만, 이와 관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정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금감원의 추가 정정 요구가 없다면, 주주총회까지 주주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 관련기사 ◀ ☞ 이서현·정지선…올림픽 응원석서 포착된 삼성·현대家[누구템] ☞ 양희영, 김효주 언더파로 분위기 바꿔..올림픽 2R 선두 추격 시동 ☞ 하늘서 갑자기 떨어진 대형견에…4살 여아 깔려 숨졌다 ☞ 살인미수 아내는 남편의 실종 전 왜 민들레를 심었나[그해 오늘] ☞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 모두 배려 없는 타이밍 아쉽다 [파리올림픽]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용성 util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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