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손실 46억 떠안은 한샘…배당은 통큰 15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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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로고. ⓒ News1 임세영 기자
한샘 관계자는 "개선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지난 2년간 적자임에도 고배당 정책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 2022년 713억 원의 단기순손실에도 131억 원을 배당했고 2023년에는 622억 원의 당기순손실에도 747억 원의 배당을 진행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주주 환원 정책을 앞세운 한샘의 고배당 정책을 두고 한샘의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사모펀드인 IMM PE는 지난 2021년 한샘 경영권을 주당 22만 2550원에 인수했으나 현재 한샘의 주가는 5만 원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고배당 기조를 지속하며 IMM PE가 지난해에만 가져간 배당이 15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이미 지난 2022년 총 배당금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 2분기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오는 23일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한샘의 2분기 영업이익은 7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8.3% 증가했다. 여기에는 티메프 사태로 발생한 대손충당금 일부인 46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4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한샘 측은 부동산 건설 경기와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며 리모델링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20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96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한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하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비즈니스 효율화, 브랜드 고도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 등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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