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파세대는 네이버 대신 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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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많은 잘파세대 이채은 씨20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뤼튼의 열렬한 사용자다. 모르는 게 생기면 구글이나 네이버가 아니라 뤼튼에서 검색한다. 이씨는 "현재 패션 트렌드나 핫한 아이템을 검색하면 결과가 자세하게 나오는데, 뤼튼은 분량이 방대한 자료도 일목요연하게 요약해줘서 보기 편하다"며 "친구들 중에도 뤼튼에서 검색하는 경우가 확 늘었다"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AI 플랫폼 뤼튼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 9월 말 기준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뤼튼이 MAU 500만명까지 걸린 기간은 토스3년3개월와 당근마켓2년보다도 짧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다.
이세영 뤼튼 대표사진는 1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AI가 낯선 이용자도 친구와 대화하듯이 쉽고 친근하게 AI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라며 "자체 개발한 앤서엔진Answer Engine 기술을 고도화시켜 한국 유저에게 친화적이고 특화된 내용을 우선 제공하기 때문에 1020 잘파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뤼튼은 자동 완성, 완벽 요약, AI 검색뿐만 아니라 AI 캐릭터 대화와 나만의 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챗GPT와 클로드 같은 최고 성능 생성형 AI 모델을 연결해 모든 서비스 사용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뤼튼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컨슈머 AI다. 이용자와 관련된 다양한 AI 기술을 의미하는데,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성격과 말투를 설정해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인 AI 캐릭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번역, 리포트 작성 같은 과제와 업무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월 1000만명 이용자 수를 목표로 할 것이고, 조만간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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