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인기 동난 골드바…KB 판매중단 다른 은행도 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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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 외벽의 골드바 사진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박동해 기자 = 전국적인 골드바 수급난에 KB국민은행이 12일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골드바를 조달하는 한국조폐공사가 수급을 중단하면서다.
다른 시중은행은 한국금거래소를 통한 골드바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해당 거래소 골드바 배송에도 2~3주 이상 소요되는 만큼 수급 중단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골드바 판매 대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날 조폐공사로부터 골드바 수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조폐공사 이외에 한국금거래소에서도 골드바를 수급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금거래소를 통한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KB국민은행 측은 "꾸준한 물량 공급이 안 된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은행권 "언제 끊길지 모르는 상태"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는 골드바 10g, 100g 상품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골드바 1kg 주문은 가능하나 배송에 2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국민은행을 제외한 하나·우리·농협은행은 한국금거래소를 통해 골드바를 받기로 했다. 한국금거래소로 수요가 쏠리는 만큼 향후 수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한국금거래소를 통해 수급하고 있으나 언제 중단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삼성금거래소에서도 골드바를 받고 있었으나 이 역시 중단된 상태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선제적으로 확보해 놓은 재고로 골드바를 판매를 지속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한국금거래소뿐만 아니라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에서도 골드바를 조달받고 있다. 은행권 골드바 판매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선제적으로 골드바 물량을 확보해 둔 것으로 파악됐다.
골드바 직접 판매 실적도 전년比 160% 증가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빠르게 치솟으면서 금 투자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주요 은행국민·신한·우리의 골드뱅킹 잔액은 8353억 원으로 지난해 1월 5668억 원 대비 2685억 원47.4% 증가했다. 골드뱅킹은 은행에서 운영하는 금 관련 금융상품으로, 고객들이 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계좌를 통해 금을 거래할 수 있다.
금값 상승세에 따라 은행의 골드바 판매 실적도 수직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국민·신한·하나은행의 골드바 판매량은 1243kg으로, 전년644kg 대비 9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드바 판매액도 515억 원에서 1377억 원으로 167.4% 늘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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