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뇌전증 명의 홍승봉 교수 영입 뇌전증수면센터 개소 > 경제기사 | economics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강남베드로병원이 뇌전증수면치료 분야 전문 의료진을 초빙하고 관련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뇌신경외과 분야 치료의 새로운 지평 개척에 나선다.

뇌·척추 관절 중점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윤강준은 뇌전증 분야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갖춘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前 대한뇌전증학회 회장를 영입하고, 진료 역량을 강화해 뇌전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승봉 교수는 뇌전증 및 수면의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특히 뇌전증 수술 치료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뇌전증학회 회장을 연임하였으며, 대한수면학회와 아시아수면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의학계 발전 및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홍승봉 교수는 뇌전증의 수술적 치료 기반이 미흡한 국내 실정에 주목, 관련 치료 접근성 향상을 적극 추진하는 등 뇌전증 치료 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0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지원 하에 국내 최초로 뇌전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센터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뇌전증 치료 향상을 위한 뇌자도 장비 도입과 수술 로봇 보급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세계뇌전증퇴치연맹ILAE의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전증 최고업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뇌전증의 교육, 연구, 환자 치료에 큰 공헌을 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홍승봉 교수

강남베드로병원은 홍승봉 교수 초빙과 함께 오는 3월 뇌전증 치료 전문센터를 신설하고 뇌전증 집중 치료 및 뇌신경외과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홍승봉 교수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고품질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내 장비 역시 뇌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와 삼차원 입체뇌파SEEG에 특화되어 있는 캐드웰 뇌파장비 등 최첨단 인프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신경외과 부문의 전문성을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 뇌전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주요 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 1월부터 뇌전증센터 개소에 앞서 매주 삼성서울병원 홍승봉교수와 함께 뇌전증 협동 수술을 시행,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올리며 의료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뇌전증 환자 수는 약 35~4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반면, 뇌전증 수술 시행이 가능한 국내 병원은 단 7곳에 불과하고 수술 건수가 너무 적어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기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병원 측은 홍승봉 교수 초빙 및 뇌전증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뇌전증 수술 치료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환우들의 치료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승봉 교수는 “우수한 진료 역량을 갖춘 강남베드로병원의 비전에 공감해 뇌전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뇌전증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홍승봉 교수의 영입과 뇌전증 치료전문 센터 구축을 통해 신경외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관련 치료의 새로운 기반을 다져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뇌전증 치료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 지역 주요 종합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은 신경외과로 개원한 이래 30여 년 동안 뇌?심혈관 질환 및 척추관절 분야를 중심으로 15개 진료과에 걸쳐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4월 21일 종합병원으로 승격하였으며, 각 분야의 권위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 및 최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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