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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경고에 이어 태풍까지…재해 공포 덮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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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4-08-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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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규모 9.0의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가 발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태풍 상륙이 임박했다는 발표까지 나오면서 일본 열도에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 기상청은 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쯤 폭풍역을 동반한 채 도호쿠동북 지역에 상륙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13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번 태풍이 도호쿠 지역에 8월 한 달간 내리는 강수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 2019년에 발표한 난카이 해곡 대지진 피해 분석을 인용, 앞으로 1주일이 최대 고비라고 지적했다.

또 조사 결과 대지진 발생 시 발생 지역과 인접한 대도시 거주자 420만 명이 당일 귀가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대형 지진이다.

기상청은 8일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지각 뒤틀림 관측 지점 3곳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지진 경고에 이어 태풍까지…재해 공포 덮친 일본
8월 9일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 오사키 마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무너진 집에서 구조 대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12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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