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가족이 어디 당첨 꿈을 꿔" 올해 첫 로또청약 결과는 > 경제기사 | economics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당첨 최저가점 69점
4인 가구 기준 청약통장, 무주택 만점해야 가능

래미안 원페를라 투시도

[파이낸셜뉴스]올해 첫 강남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최저 당첨 청약가점이 4인가구 기준 만점에 해당하는 69점으로 나타났다. 주변 대비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으로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6만여명이 몰렸지만 3인가구는 청약으로는 당첨 자체가 불가능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의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이었다. 69점은 4인가구가 가족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무주택기간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야 가능한 최고점수다. 청약통장을 15년 이상 보유하고 15년 이상 무주택이어야만 달성할 수 있다. 자녀가 1명인 3인가구는 달성이 불가능하다.


이번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에서 평형별 최고 가점은 77점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59B에서 나왔다. 해당 평형의 경우 30세대 모집에 9223명이 몰리며 30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만1011명으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된 84B의 경우 최고가점이 74점이었다.

지하 4층, 지상 22층, 16개동, 1097가구로 조성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강남권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최소 5억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평기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계약금 규모만 4억원대 중반에 달하는데도 1순위 청약에 4만63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51.62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1만8012명을 더하면 청약자만 5만8647명에 달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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