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적국 베트남까지 홀렸다…우크라전서 뜬 K방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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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더중플 - 진격의 K방산 대표 상품들
올해 K방산 수출액이 200억 달러를 넘을 예상입니다. 역대 최대치죠. 그러면서 K방산 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터지고, 동북아시아에서도 전운이 드리우면서 K방산을 찾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그런데 방위산업과 무기는 상당히 전문적인 분야입니다.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춰야 투자에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 기획물인 ‘밀리터리amp;머니’는 K방산의 대표 상품들이 어떤 무기고,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망이 어떤지를 분석했습니다.
한마디로 K방산의 ‘투자 가이드’입니다.
①옛 적국 베트남도 ‘K9 러브콜’…부품 뜯어보면 방산주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전의 양상을 확 바꿔놨습니다. 특히 드론의 활약이 대단하죠. 드론이 최전선에서 적 전차를 잡을뿐더러 후방의 공군 기지도 타격하고 있죠.
지난 4월 17일 강원도 철원에서 수도군단 포병여단의 K9 자주포들이 일제사격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변하지 않은 게 있습니다. 바로 포병은 현대전 신이라는 사실 말이죠. 드론이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면 우크라이나는 벌써 러시아의 방어망을 뚫었겠죠. 현실은 포탄이 부족한 우크라이나가 호구책으로 드론을 집중 투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K9 자주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싸지만, 우수한 성능을 갖췄고, 납기도 철저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장전장치로 발사 속도를 높이는 개량도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옛 적국인 베트남도 K9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 중이던 1965~1973년 한국과 싸웠던 나라입니다. 인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응우옌 홍 퐁 베트남 포병사령관이 “지난해 한국에서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조속한 도입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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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적국 베트남도 ‘K9 러브콜’…부품 뜯어보면 방산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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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롯데월드 통째 빌릴 만했네…960억 미사일로 9조 번 회사
경기도 성남의 세종연구소 터는 금싸라기 땅입니다. 지난 4월 이곳을 현금 3000억원에 산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의 대표적 방위산업 기업인 LIG넥스원입니다. LIG넥스원은 같은 달 잠실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려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2024 패밀리데이’를 열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의 대관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3월 19일 경북 북부 지역에 배치된 공군의 중거리 방공체계 천궁Ⅱ 포대 장병들이 발사대 작동 절차를 훈련하기 위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 공군
LIG넥스원이 ‘플렉스’할 수 있는 배경엔 중거리 방공 체계인 천궁이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35억 달러,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32억 달러, 지난달 이라크3조 7135억원와 각각 천궁 수출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데다, 360도 회전 다기능 레이더·콜드런치러시아, 직격 방식의 요격미국 등 미국과 러시아의 장점만 추린 뒤 갖춰놨기 때문입니다.
탄도미사일 위협의 확산 때문에 이를 요격하는 방공 체계를 많이들 찾으면서 천궁의 경쟁자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중동 주요 국가에 두른 천궁 벨트는 북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까지 드리울 것이라고 LIG넥스원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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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통째 빌릴 만했네…960억 미사일로 9조 번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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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한방에 700개 기업 웃는다…KF-21 대박 ‘마지막 관문’
지난 1일 76주년 건군 국군의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에서 다양한 K방산 무기들이 선보였습니다. 이날 KF-21 보라매가 단독비행을 했는데, 눈에 띄는 모습이었습니다. KF-21은 이미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올해는 무장을 달고 나왔습니다.
KF-21 시제 1호기가 2022년 7월 19일 오후 4시13분 경남 사천에서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KF-21의 최초 비행이기도 하다. 당시 400㎞로 34분 정도 날았다. 사진 방위사업청
KF-21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개발 사업입니다. 2015년부터 2028년까지 모두 8조8000억원을 들여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를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산 전투기는 자주국방의 발판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후속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시 다른 나라 눈치를 안 봐도 됩니다. 평시에도 신속한 후속 지원으로 전투기 가동률이 높아지고, 운용비도 내려갑니다. KF-21 사업이 시작한 이유입니다.
KF-21은 공중 전투 능력은 있지만, 아직 지상·해상 공격 능력이 없습니다.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근차근 개발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KF-21의 개발은 순항 중입니다.
현재 KF-21의 물량은 공군 120대와 인도네시아 50대 등 170대입니다. 이 물량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만, 200대를 넘겨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KF-21은 F-35를 사고 싶지만 못 사는 나라들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시장에선 라팔 F4와 JAS-39E/F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KF-21은 앞으로 성능에선 라팔을, 가격에선 JAS-39와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KF-21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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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나가는 K방산, 이런 상품도 있습니다
“가상전서 美스텔스기 격추” 韓 FA-50 쥔 필리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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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이기면 70조 쥔다…K방산 대박, 이번엔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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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만에 2조 계약했다, 폴란드 홀린 ‘한국판 강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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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가장 싼 방산주” K2 대박에 창원 뒤집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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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 국방선임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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