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억으로 삼전·아파트·비트코인 샀다면?…현재 가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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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각 자산에 1억원을 투자한 경우 현재 가치. /인스타그램 APT LAP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0년 전 1억원 투자했을 때 현재가치’라는 주제의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비트코인과 삼성전자·애플 주식, 아파트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등의 10년 전 가치와 현재 가치를 비교한 자료가 올라왔다.
이는 2014년 1월 기준으로 각 자산의 가치를 비교한 자료로,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전용면적 59㎡는 10년 전 매매가 4억원전세 3억원에서 현재2024년 11월 실거래가 10억6000만원전세 5억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1주당 2만56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같은 기간 19.5달러2만7000원·현재 환율 기준에서 228.2달러31만8400원로 상승했다. 가장 상승폭이 큰 자산은 비트코인이었는데, 같은 기간 398달러55만5300원에서 8만6854달러1억2100만원로 뛰었다.
조선닷컴이 실제 2014년 11월과 현재2014년 11월 기준으로 자산 가치를 조사해보니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14년 11월 1일 374.9달러이하 종가 기준에서 2024년 11월 17일 8만9833달러로 무려 239배 상승했다. 애플 주식은 같은 기간 주당 29.73달러에서 225달러2024년 11월 15일 기준로 7.6배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2014년 11월 1일 주당 2만5700원에서 2014년 11월 18일 5만6700원으로 2.2배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8년 50대 1로 액면분할을 했으며, 2014년 주가는 이를 반영한 수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남산타운59㎡은 같은 기간 매매가 4억~4억2500만원에서 2024년 10월 10억3500만원으로 약 2.4배 상승했다.
이를 1억원 투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비트코인은 239억원, 애플주식은 7억6000만원, 삼성전자는 2억2000만원의 현재 가치를 기록한 셈이다. 남산타운 아파트의 경우 4억원을 투자해 시세 차익 최대 6억3500만원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본지 경제부가 최근 10년간 한국 주식, 미국 주식, 서울 아파트, 금 등의 자산의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1위는 미국 Samp;P500지수로, 연평균 14.3%씩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는 8.2%, 한국 코스피는 5.01%, 금은 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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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uns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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