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관세 때린 날…현대제철, 파업에 전국 사업장 가동 중단
페이지 정보

본문

금속노조 결의대회 참석에 따른 노조 총파업으로 현대제철 전국 사업장이 가동을 멈췄다. 사진은 현대제철 전국 사업장이 사진은 경북 포항 현대제철 포항2공장에서 적재물을 싣지 않은 화물차가 나오는 모습. 오삼권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관세를 공식화한 날,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나섰다. 사업장을 떠난 노조는 현대차 본사 앞에 모여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체결을 촉구했다.
11일 현대제철은 금속노조 결의대회 참석에 따른 노조 총파업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12일 오전 7시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 사업장은 당진제철소와 인천·포항·순천공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제철소 일부 라인을 제외한 모든 생산 시설의 가동을 24시간 중단한다”라며 “재고 물량이 충분히 확보돼 있어 제품 수급 등엔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노조가 생산을 멈춘 건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6일 20차 교섭에서 기본급 400%에 500만원을 더한 경영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절했다. 대신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 차량 구매 시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등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조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임단협 결렬을 규탄했다. 사진 전국금속노조
반면 현대제철은 철강 업계에 불어닥친 한파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기는 어렵단 입장이다. 국내 건설 경기 부진에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이 겹치며 철강 업계는 수익성이 악화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매출23조2261억원과 영업이익3144억원도 전년 대비 각각 10.4%, 60.6% 줄었다. 판매량은 1만8550톤t에서 1만7072t으로 8%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3%에서 0.9%로 2.1%포인트 낮아졌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청강과 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오삼권 기자 oh.samgwon@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매일 성경 외운 독방男, 징역에 튀어나온 본심
▶ 부사관이 女상관 끌고가 성폭행…해군 발칵, 뭔일
▶ "너 심근경색"…눈만 보면 아는 6만원 눈 정체
▶ 속옷도 안입고…시상식 뒤집은 알몸 드레스 충격
▶ "니 아내 임신 3번 시켜 미안타"…전 남친의 최후
▶ 딸 10년 성폭행한 악마 아빠…가족 고소하자 결국
▶ 7세 피살, 범인은 교사였다…대전초교 충격 흉기사건
▶ 서울 한복판 여친 내동댕이…CCTV 담긴 끔찍 폭행
▶ 로또 분양 지름길…효도 지고 출산 뜬다
▶ 中감독 "구준엽, 위선적" 욕하자…中네티즌들 버럭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삼권 oh.samgwon@joongang.co.kr
관련링크
- 이전글교원 빨간펜, 방문 수업 서비스 빨간펜 홈클래스 론칭 25.02.11
- 다음글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손실 121억…검은 사막 호조에 적자폭 축소 25.02.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