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지금이 가장 싸다"…골드뱅킹 계좌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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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시장도 포모현상
골드뱅킹 계좌 27만7000여개
관련 펀드도 올해 1500억 유입
"투자 과열…공급 못따라가"
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골드뱅킹 계좌 27만7000여개
관련 펀드도 올해 1500억 유입
"투자 과열…공급 못따라가"
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판매 중단까지 결정한 건 국내에서 금 투자가 과열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골드뱅킹 계좌와 금 펀드 등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이른바 ‘포모FOMO·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 현상이 금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는 전날 기준 27만755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25만3529개보다 약 10%2만4022개 증가한 수치다. 골드뱅킹 계좌는 금을 계좌로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입금액만큼 금을 적립해준다. 지난달 골드뱅킹 통장의 잔액은 8353억원으로, 전달 대비 531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골드바 판매액도 올 들어 급증했다. 국민·신한·우리은행 등에서 판매한 골드바는 지난해 11월 135억원 규모였는데, 지난달에만 225억원으로 66.7%90억원 폭증했다. 이달 들어서만 골드바가 168억원어치 팔리면서 한 달 평균 140억원 안팎 판매되던 규모를 훌쩍 넘었다.
금 펀드 등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1500억원 정도가 금 펀드로 유입됐다.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 펀드 13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12%를 기록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국내 금 시장에서 포모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포모 현상은 암호화폐와 부동산 시장에서 주로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이 얻는 수익 기회를 놓칠까봐 조바심을 내며 투자에 뛰어드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 돈3.75g 가격은 지난달 초 53만1000원에서 58만7000원으로 급등했다. 불과 두 달도 안 돼 10.5%5만6000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한 뒤 올 들어 조정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5.2%의 두 배가 넘는다. 이렇다 보니 지난 6일에는 금을 사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금리 인하로 예·적금에서 이탈한 자금이 금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간 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26조원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부진한 국내 증시와 고위험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상했다”며 “미·중 갈등, 관세 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을 ‘패닉 바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원/조미현 기자 wonderful@hankyung.com

시중은행의 골드바 판매액도 올 들어 급증했다. 국민·신한·우리은행 등에서 판매한 골드바는 지난해 11월 135억원 규모였는데, 지난달에만 225억원으로 66.7%90억원 폭증했다. 이달 들어서만 골드바가 168억원어치 팔리면서 한 달 평균 140억원 안팎 판매되던 규모를 훌쩍 넘었다.
금 펀드 등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1500억원 정도가 금 펀드로 유입됐다.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 펀드 13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12%를 기록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국내 금 시장에서 포모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포모 현상은 암호화폐와 부동산 시장에서 주로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이 얻는 수익 기회를 놓칠까봐 조바심을 내며 투자에 뛰어드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 돈3.75g 가격은 지난달 초 53만1000원에서 58만7000원으로 급등했다. 불과 두 달도 안 돼 10.5%5만6000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한 뒤 올 들어 조정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5.2%의 두 배가 넘는다. 이렇다 보니 지난 6일에는 금을 사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금리 인하로 예·적금에서 이탈한 자금이 금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간 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26조원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부진한 국내 증시와 고위험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상했다”며 “미·중 갈등, 관세 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을 ‘패닉 바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원/조미현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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