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급증 비상…예방접종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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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기정아 기자]
조현호 기자 hyunho@ 엔데믹 선언 1년여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지난달 둘째 주148명보다 약 5.8배 급증했다. 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8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7월 1주 11.6%에서 7월 4주 29.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7.6%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7월 평균 검출률은 20.3%로, 6월6.4%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2407명 중 65세 이상이 8087명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50세 이상 비율은 83.3%에 달한다. 기온이 오르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데다 국내외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바이러스 전파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가정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에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우세종은 새로운 변이인 KP.3다.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FLiRT의 하나로 FLiRT 변이는 KP.3, KP.2, KP.1.1 등을 포함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KP.3가 면역회피능력을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즉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백신 접종을 해 항체가 생긴 사람이라고 해도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0월 시작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자기 부담이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9월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뿐 아니라 수족구병,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같은 감염병도 동시에 유행 중이어서 건강관리 유의를 당부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관련기사] ☞ "코로나19 재유행…8월 셋째·넷째 주 정점" ☞ [특징주] 바이오스마트, 코로나19 한동안 재유행...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 타액 PCR 검사키트 부각 ☞ [특징주] 나노브릭, 코로나19 진단키트용 소재 사업 부각에 오름세 ☞ [특징주] 코로나19 급증에 진단키트·치료제 관련주 급등…진원생명과학 11%↑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백신?진단키트 수혜 [주요뉴스] ☞ 일본 난카이 대지진 불안 속 태풍까지…여행 취소 이어져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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