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15년 된 B737…국내 101대 운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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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2024.12.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한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는 기령이 15년 된 B737-800로 국내외 항공사에서 주로 쓰이는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추락사고의 여객기는 B737-800HL8088로 2009년에 제작돼 2017년 제주항공에 등록된 기체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전 활주로를 이탈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추락 사고가 벌어졌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여객기와 화물기를 합해 총 41대의 B737을 단일 기종으로 운용하고 있다. B737-800은 중단거리에서 주로 쓰이는 협동체단일 통로로, 국내에서만 101대가 운항 중일 정도로 보편적으로 쓰이는 기종이다.
국내에서 해당 기종을 쓰는 항공사는 티웨이항공27대, 진에어19대, 이스타항공10대, 대한항공2대 등이다.
통상적으로 국토교통부에서는 기령이 20년 이상 된 항공기를 경년기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여객기 추락와 관련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제주항공이 2005년 1월 설립된 이래 첫 인명사고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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