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경영지원 대표에 허민회…90년대생 CEO 첫 발탁도 > 경제기사 | economics

씨제이CJ그룹은 18일 허민회62 씨제이씨지브이CJ CGV 대표를 씨제이주식회사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씨제이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해를 넘겨 올해 2월 핵심 계열사인 씨제이제일제당과 씨제이대한통운 대표 등을 교체한 인사를 단행했던 터라 이번 인사 폭은 크지 않았다. 씨제이그룹은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니원’ONLYONE 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지주사인 씨제이주식회사는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해 신임 허민회 대표가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 대표를, 김홍기60 대표가 경영 대표를 맡는다. 씨제이는 지난해 말까지 김홍기·강호성 대표 체제를 유지했으나 강 대표가 사임한 이후 김 대표가 경영 및 경영지원 대표를 겸직해왔다.

신임 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 공채로 입사해 씨제이푸드빌 대표,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씨제이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씨제이오쇼핑 대표, 씨제이이엔엠ENM 대표 등을 거쳤다. 지난 2020년부터는 씨제이씨지브이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회사를 이끌었다.

씨제이씨지브이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53 씨제이씨지브이 터키법인장이, 씨제이이엔엠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49 씨제이이엔엠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선 씨제이 그룹 최초로 1990년대생 대표가 탄생했다. 씨제이씨지브이 자회사 씨제이포디플렉스4DPLEX 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34 경영 리더가 발탁됐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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