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관동·용산 원효로에 모아타운 선정, 3490가구 조성 > 경제기사 | economics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용산구 원효로4가 71일대 모아타운’ 외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성북구 석관동 334-69번지 외 1개소 일대 모아타운 ▲용산구 원효로4가 71일대 모아타운으로 향후 사업이 추진되면 모아주택 총 3490가구임대 660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모아타운은 서울시의 노후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100~400가구 규모의 다세대·다가구 주택 조합 4~5개를 묶어 통합 재개발한다.


이번 모아타운 대상지인 석관동 일대는 조선 경종의 묘인 의릉 인근에 있어 높이 규제를 받던 지역으로 노후 건축물이 많고 도로도 좁아 주거환경이 열악했지만, 높이 규제로 사업성이 낮아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다.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지역에는 각각 1703가구, 1183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2곳이 들어선다.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면적 2만6192㎡에는 604가구 규모 재개발이 추진된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74%에 달하고 반지하 주택 비율도 24%에 이르는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지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으로 도로 폭이 기존 8m에서 12m로 넓어지고, 용산문화원과 주민센터 등을 잇는 공공 보행 통로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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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기자 jh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