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신축 5천만원 깎아도 텅텅…"집값 더 떨어질텐데" 지방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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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8일 대구 서구 내당동 반고개역 푸르지오 아파트에 1억 이상 파격 할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초역세권인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239가구 분양에 나섰으나 청약률이 저조해 미분양이 많이 남아 있다. 2024.10.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지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빠졌다.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축 아파트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이 5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폭락했지만, 여전히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2월 기준 1만7229가구에 달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도입된지 불과 4개월 만에 3589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지방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력이 급격히 감소했고, 결국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된 경기도 안성 e편한세상안성그랑루체는 국평전용면적 84㎡이 3억원 중반대에 여러 채 매물로 나와있다. 마피가 5000만원 붙은 매물이다. 1370세대 대단지에 DL건설이 시공한 브랜드 신축 아파트인데도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을 낮춰도 팔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안성뿐만이 아니다.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지방 곳곳에서 마피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외면하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KOSIS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비수도권의 2021~2023년 연평균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약 27만건으로 과거 20년 평균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2022~2024년 착공 물량은 20만건을 밑돌았다. 앞으로 비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오르더라도 인허가를 이미 받아둔 착공대기 물량이 많아 다시 지방 부동산 가격을 짓누를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착공이 본격화되면 공급이 증가해 가격 반등이 어렵게 될 가능성이 크다. 수요가 회복되더라도 대기 중인 신규 공급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가격 상승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특히 20~30대 인구의 지속적인 순유출이 지방 주택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계속되면서 지방에서 주택을 필요로 하는 실수요층이 줄고 있다.
정부 차원의 지방 부동산 활성화 정책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부는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을 직접 겨냥한 대책은 미비한 상태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공급 부족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이 유지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방은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이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흐름이 다르게 움직였지만 최근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지방 시장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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