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자금 조달?…큐텐 큐코인까지 번진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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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많은 양의 상품권을 싼값에 판매해 자금을 조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모기업인 큐텐이 자체적으로 발행한 코인에서도 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저렴한 가격에 해외직구 물품을 살 수 있어 큐텐을 이용했던 A 씨. 40만 원 정도 구입한 큐코인 사용이 불가능 해졌습니다. [A 씨/큐텐 이용자 : 저도 좀 불안해서 없애려고 큐텐에서 구매를 했는데, 거기서 제가 열몇 건을 했거든요. 하나밖에 배송이 안 되고, 나머지는 그냥 아예 답변도 없고 얘기도 없어요.] 큐텐이 자체적으로 만든 큐코인은 1코인당 1~1.2달러의 가치로 판매됐습니다. 코인으로 물건을 살 경우, 2~5%씩 추가 할인도 되고, 이 코인으로 할인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일종의 재테크 용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신용카드로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인데, 국내법상으론 금액 한도가 있지만,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텐은 해외 서버라 사실상 규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피해자들은 해피머니 등 상품권을 대량으로 할인 판매해 자금 조달을 한 티메프와 마찬가지로, 큐텐도 코인 선불충전금으로 자금을 유용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실제로 큐텐은 7월 1일부로 큐코인 관련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A 씨/큐텐 이용자 : 큐코인으로 사면 좀 더 할인율을 더 해준다든가 더 돈을 넣어준다든가 이런 식이거든요. 큐코인 충전을 메인에 걸어놓고 홍보 하니까요.] 검찰이 구영배 대표의 해외 재산 은닉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큐코인도 대상이 될지 관심입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신용카드로 후불 결제하면 나중에 갚아야 되는 시간을 버는 거고, 지금 당장 자금이 조달되니까 현금성으로 쓸 수 있는 거잖아요.] 티몬과 위메프는 오늘12일 법원에 투자 유치로 빚을 갚아 3년 내 재매각하겠단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는데, 인수자와 투자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김학모,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이종정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인/기/기/사 ◆ "일본 오지 마" 일본인조차 한글 호소…대지진 공포 실제상황 ◆ 규모 7.1 지진 나흘 만에…태풍 혼슈 북부 관통 일본 초긴장 ◆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스스로 재림예수라 한 적 없다" ◆ 멋대로 단톡 초대하고 "야, 개인정보 내놔"…악질 학폭 판친다 ◆ [포착] 펄펄 끓는 바다…우럭 55만 마리 떼죽음 "이걸 어째"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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