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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현장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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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08-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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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


반도건설,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현장 첫 적용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설명회 현장 [사진=반도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반도건설이 협력사 바로건설기술과 공동으로 기술개발해 지난 해 특허까지 출원한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을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첫 도입한다.

반도건설은 ESG 경영 도입 이후 꾸준한 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공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처음 도입된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역시 이런 공동기술개발의 성과로 지난해 6월 특허청에 공식 등록된 새로운 공법이다.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은 탑다운 방식으로 상부에서 하부로 각 층의 슬래브를 구축하는 동시에 경사 램프슬래브를 역타로 시공하는 기술이다. 이 공법은 기존의 지하 구조물 시공 과정 중 램프슬래브 시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설사에서 중요시하는 공기 단축과 그에 따른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상부에서 하부로 순차적으로 구축되는 램프슬래프를 활용하기에 장비나 자재 이동이 용이하며, 토압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버팀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현장 안전성 향상 효과도 있다. 이 공법이 적용되는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의 경우 공법 적용을 통해 4개월의 공기 단축이 전망될 정도로 실효성 역시 검증됐다.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다. 반도건설이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진행한 건설사 참여 설명회에 삼성물산을 비롯해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GS건설, 대우건설 등을 포함한 총 60여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며, 공기 단축과 공사비 증가에 대한 건설업계의 새로운 타개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공법에 대한 상세한 기술 설명 및 질의, 건설 현장의 혁신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개발한 신공법으로 최근 건설업 화두로 떠오르는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의 가능성을 찾았다”며 “효율성은 물론 현장 안전성을 함께 취할 수 있는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처럼 새로운 기술 개발을 거듭해 건설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2021년 ESG 경영 첫 도입 후 협력사와의 협력과 상생을 강조하며 공동기술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협력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현장 환경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및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안전 교육과 체계 마련을 통해 본사는 물론 협력사가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연말에는 공사, 안전, CS 부문에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해 상호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협력사에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중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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